이것이 이번 VMA의 레이디 가가 퍼포먼스인데, 어째서 저것이 자살 퍼포먼스라는 것일까?
영국의 어느 청소년 선도단체는 이번 MTV VMA에서의 레이디 가가 퍼포먼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비난을 했다.
그녀의 퍼포먼스가 자살을 선정적으로 미화했으므로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단다.

자살을 미화했다는 것 보다는 시각적인 행위 예술 요소로서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될까?


강렬한 거지. 이건 강렬한 거야.

강렬하다 못해 숨이 멎을 듯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신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데뷔했을때의 그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이 강렬했다.




© 2009 MTV Networks, © and TM MTV Networks.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Getty Images.


레이디 가가에 관해 우린 서로서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가십거리니 다만 좀 자제하고
그녀가 비록 신인이지만 팝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 본질적인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그녀는 최근의 그 어떤 여성 팝싱어들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데뷔앨범이 강렬했으며,
특히나 대담함을 넘어선 파격적이고 유니크한 아방가르드적 패션 스타일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시각적 자극을 준다.
그녀에게 패션은 단순히 무대를 위한 보조적인 요소라기 보다 그녀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음악을 구성하는
창작 활동의 일부이며 이러한 행위 예술과도 같은 퍼포먼스는 비로소 그녀의 음악이 완성되는 마지막 과정인 것이다.

그녀는 음악을 완성하고 무대에 나서기 전 음악과 어울리는 의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음악을 구상하는 순간부터 퍼포먼스를 완성할 의상을 구상, 완료하고 음악작업을 시작한다고 하니.
그녀의 음악을 단순히 팝 음악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음악+패션+행위예술(퍼포먼스)이 결합된
하나의 신종 팝 아트 쯤으로 재해석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다만, 레이디 가가에게 영감을 준 그 근원이 1970년대 글렘 록과 데이빗 보위였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고.)





© 2009 MTV Networks, © and TM MTV Networks.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Getty Images.


결론적으로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자살미화 해프닝은 어쩐지 어이가 없고
결과론적으로도(?) 두고두고 보고 또 보고할 만한 최고의 퍼포먼스 비디오가 하나 생겼다는 것.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마돈나의 키스 퍼포먼스가 2003년의 VMA 였으니
앞으로 정확히 5년 후 엠넷의 연말 시상식에서 다시 누군가에 의해 이 자살 퍼포먼스도 재현될지 모를 일이다.

다만, 이건 그 간극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이효리가 영화 소품용 피 튜브를 의상 안쪽에 넣어두었다가 U-go-girl을 부르며 피범벅 상태로 쓰러져도 재밌겠다....
아.. 이건 정말 뜬금없어서 안 되겠구나.. 뭔가 앞과 뒤가 맞지가 않아.

우린 다만 또 소녀시대의 샤방함이나 브아걸의 블링블링함이나 보아야겠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그 간극을 조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으흠. 흠.)

어쩐지 석연치가 않아서 하는 말인데,
왜 우린 멋진 아티스트를 수없이 두고도 이처럼 멋진 시상식을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실력있고 게다가 세월의 노련함까지 더해져 완숙의 경지에 다다른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왜 방송사의 공감을 받지 못하나.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없어 방송사가 외면하는 것인가?
그들이 의도적으로 우리의 현실을 비관, 보이콧 하는 것인가?
알 수 없다. 다만 그저 답답하고 바다 건너 별천지 세상이 부러울 뿐이다.






© 2009 MTV Networks, © and TM MTV Networks.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Getty Images.

add coment_
마이클 잭슨이여 부디 평온하길 바랍니다.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2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10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하꾸 2009/09/26 21:09

    레이디 가가가 어떤 사람인지 여기서 알게 되었구려~~~ㅋㅋㅋㅋ
    쫌 멋진데?!!! ㅇ,ㅁ

    • addr | edit/del yochael 2009/09/26 22:19

      ㅋㅋㅋ 뭐 한마디로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가수라고 할 수 있지~
      그지? 멋있지?



지난 13일 열린 MTV VMA 2009의 마지막 무대는 역시나 Jay-z의 Empire state of mind.
이번 신보의 티져에서와 같이 이번 앨범의 컨셉은 간지인가보다. 등장 시퀀스의 카메라 워킹은 역시나 MTV. 제이지.
이 음악은 뉴욕이 고향인 제이지와 엘리샤 키스에게는 언론 보도의 적절한 표현대로 일종의 애향가와도 같은 음악이다.
더구나 이번 VMA는 뉴욕에서 열렸으니,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는 최적이었을 듯.

원래 이번 제이지의 신보의 첫 싱글은 리한나와 카니예가 피처링한 "Run this town"이었는데,
이번 VMA 이후 이 곡이 아이튠스 차트 1위로 급부상 했다.

무엇보다 음악 그 자체가 좋고 음악을 전해주는 MTV의 연출이 탁월했다. 정말 이건 신의 경지! 나에겐 최고의 교과서.
음악에 적절한 표현요소 구성, 세트, 조명, 백스크린 영상, 음향, 카메라 워킹, 조정, 심지어 자막의 그래픽까지 역시나 MTV.
이 놀라운 생방 시상식을 구현해내기 위해 수많은 요소들을 컨트롤 해가며 숱한 리허설을 반복했을 것.

정말 놀라워. 짝짝짝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1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9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co30189 2009/09/28 01:01

    퍼가요옹~!!



47th Grammy Awards. 이 날의 alicia keys의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고조,
이 노래를 부르고 이어서 jamie foxx와 Ray charles의 Georgia on my mind를 듀엣으로 불렀다.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0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9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이 늦은 밤. 지금부터 보시게 될 라이브는 본인의 판타지스타인 Coldplay의 2008년 BBC에서의 라이브입니다.

Coldplay at the BBC의 동영상은 예전에 구해서 보고 또 보고하는 가운데, 정말 볼때마다 가슴이 저릴만큼 애틋해지고 동경의 아오라가 마구마구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감정의 반복이군요. 그것에 덧붙여 사랑하는 나의 MBC는 왜 이런 라이브를 양산해내지 않는 것일까요? Needs가 없으니까 그렇겠지요. 음악중심으로도 충분히 한국의 대중음악 팬층을 다 커버하고도 남으니까요.

음악여행 라라라가 처음 편성되고 방송됐을때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근데 어찌된 일인지.. 이 프로그램은 공개스튜디오에서 방청객들을 데려다 하는 것이 아니라 밀폐된 스튜디오에서의 라이브를 내보내는 방식을 택했더군요.

라이브음악을 방청객 없이 내보내는건 일종의 아킬레스건 없이 필드에 나서는 플레이어에 비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에서의 음악이란건 원래가 관객과의 호흡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의 사랑하는 MBC가 관객과의 호흡없이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성한 건 지금 현재의 MBC에서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경쟁할만한 에이스급 프로그램이 부재한 상황과 겹치면서 대 실망.

아.. MBC에게 삐칠 만한 일입니다. 수요예술무대의 재림은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봐요. 는 또한 MBC의 선택을 질책만 하고 앉았기 뭐한게 그만큼의 품질을 요구하고 갈구할만한 대중도 적은게 사실이니까요.

(음악여행 라라라에 대한 평가는 아래 댓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교적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신 어느 분의 댓글을 읽고 실정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내용도 일부 수정했습니다.
이 포스트의 성격은 현재 국내와 국외의 실정을 비교, 한탄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Coldplay의 빠심에 대한 것입니다.)



본인이 원츄하는 BBC의 실정을 한번 보도록 하지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입니다. 더 이상 위화감 조성해서는 안되니까 말이죠.






혹시 크리스마틴은 이러한 한국의 현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것 일까요?
그래서 내한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언제나 만족의 가치는 오로지 시청자의 몫입니다.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4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7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yellow 2009/07/08 07:55

    음악중심 우연히 몇 번 봤는데 요즘 가요계나 프로그램 자체나 유치한 게 대세인 것 같더군요.
    게다가 라라라 마저도 아이돌 특집을 하면서 비난을 많이 받았지요.
    예전에 수요예술무대 팬이었는데 다시 그런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 addr | edit/del yochael 2009/07/08 19:31

      다시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방송사들도 더 좋은 품질의 음악프로그램 만들고 싶겠죠.
      그들에게 꾸준히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사랑해주고 하는 것이 시청자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파인애플아미 2009/07/08 18:17

    지나가다 보는데요. 영국에는 이런 라이브 방송만 있는게 아닙니다.

    재작년쯤 영국 'Channel 4' 에서 시즌별로 방송했던 'Live from Abbey road' 라는 스튜디오 라이브방식의
    음악다큐 프로그램은 지금까지도 그 방송분 하나하나가 회자 될 정도로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EBS가 시즌1을 방송을 해줘서 파일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Red hot chilli peppers, Muse, The Killers, Snow petrol, Green day... 등등
    말그대로 현존 최고의 뮤지션들이 비틀즈가 사용했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를하고,
    그 곡에대한 스토리, 에피소드등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기도 하는 방송이었죠.

    '음악여행 라라라'는 실질적으로 그 방송을 벤치마킹 한것입니다..


    요새는 '라라라'를 잘 보질 못해서 단정지어서 말할순 없지만 제 생각을 말해본다면...
    '라라라'가 초반에 보여준 임팩트는 'Live from Abbey Road' 못지않은 아니 그이상의 충격이었습니다.

    '라라라' 1회때 게스트는 이승열 이었습니다. 이건 생각보다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큽니다.
    국내 지상파방송여건상 이승열처럼 비주류에서도 비주류로 통하는 뮤지션을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1회때 메인으로 집중력있게 다룬것은 과감한 도전이라고 칭할수도 있겠지만
    '라라라'가 가진 외부의 영향을 받지않는 스튜디어 라이브라는 특징때문입니다.

    글쓴이님께선 라이브는 관객과의 호흡이 중용하다고 말하셨지만
    라이브 못지않게 그 아티스트자차, 그리고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과 앨범에대한 생각또한 말할수있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제대로 된 음악잡지 하나없는 국내에서는요.

    국내 타방송사의 라이브 프로그램 특징상(EBS 공감 제외)
    이승열같은 가수는 중간 게스트로 끼어서 잠깐 노래부르고 가야되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관객앞에서 노래 부르며 적당히 호흡은 맞출수 있겠죠. 하지만 그뿐이고 그게 한계입니다.


    '라라라'가 다른 음악프로그램과 다른 차이점은...
    이승열, 이장혁, 손지연등의 비주류 뮤지션등을 단순히 '섭외했다'는것이 아니라
    그들을 '섭외해도 이상할게 없고, 손해볼것도 없는' 프로그램이란것, 그리고 그 뮤지션자체가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다는겁니다.

    그런점에서 EBS '공감'과 MBC '라라라'는 서로를 보충할수있는 상당히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 봅니다..

    • addr | edit/del yochael 2009/07/08 19:28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을 너무도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음악여행 라라라'의 가치를 한탄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제가 적어놓은 글을 다시금 살펴보니 마치 현재의 상황을 개탄이라도 하는 것 마냥 처절하기도 한데요..
      사실은 더 욕심이 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라라라'가 기획, 편성되고 첫 방송이 될 때 즈음,
      사실 MBC 에서는 예전 수요예술무대 포멧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는데요.
      도란도란했던 그 분위기가 그리워서 푸념을 해 보았던 겁니다.
      다만, 라라라의 사운드와 게스트의 품질은 꾸준히 더 상승하고 또 더 다양한 형식의 음악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때는 2006년 여름. jason이 Geek in the pink를 들고 내한을 했을때,
무려 방송에까지 출연을 해서 라이브를 들려줬다. 그땐 국내엔 거의 무명이었지..
이때 펜타포트에 초청됐었는데, 그걸 가지 못했어ㅠㅠ
당시에 몇달을 벼르다가 묘하게도 다른일과 겹치는 바람에..


 

Jason Mraz in 2006 PENTAPORT ROCK FESTIVAL




암튼 EBS의 스페이스 공감에 나와 흥겨운 라이브를 들려준다.
파트너와의 여유 넘치는 절묘한 호흡은 보는 이를 편하게 하는 동시에
음악은 언어와 국경의 제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Geek in the pink.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0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3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즘 여기저기서 은근히 핫한 것 같은 Jason MrazI`m Yours.

이 노래는 Jason이 작년 발표한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앨범 2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사실 그가 Geek in the Pink가 수록된 Mr A-Z를 발표하고 이듬해인 2006년 펜타포트를 위해
방한했을때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서 들려준 곡으로도 유명하다.
이미 그 전부터 Jason이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미공개곡으로도 유명했었더란다.

(군대에 있을때 가지못한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있는 1인으로서 다시금 방한해주기를... 굽신굽신)

암튼 Jason은 앨범으로 들어도 충분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을 하지만
역시나 라이브로 연주할때 그 음악의 감칠맛이 더 유려하게 빛을 발한다.
(본 곡에 비해서 약간 늦춰진 템포는 오히려 이 곡의 그루브감을 감미롭게 만드는 듯도 하다)


다음엔 스페이스공감에서 부른 Geek in the Pink를 올려볼 생각임. 유후



 


Posted by yochael 트랙백 0 : 댓글 0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sted by yochael 트랙백 1 : 댓글 0

Trackback : http://kimyochael.com/trackback/8 관련글 쓰기

  1. Subject: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at 47th Grammy Awards 삭제

    TRACKBACK FROM Defending the kingdom 2009/09/17 22:08

    47th Grammy Awards. 이 날의 alicia keys의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고조, 이 노래를 부르고 이어서 jamie foxx와 Ray charles의 Georgia on my mind를 듀엣으로 불렀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