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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a.k.a. MC Koza)
나이:27.8세
직업:**대학교 4학년 2학기  중어중문학과 재학 중
취미:뚝섬유원지에서 맥주 두캔먹고, 슬픈노래 듣기
특기:안 바쁜데 바쁜척하기
연락처:010-****-**** 



    2004년.  MC Koza (21세)                                  2010년. MC Koza (27.8세)
 
1.솔로 성장과정
그렇습니다. 2004년에는 저도 커플이었습니다. 왼쪽사진에 가방 보이시나요? 예전 여자친구 가방입니다. 저도 여자친구 가방도 들어주고 하는 보통의 커플이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은 제게 몇 가지 것들을 주고, 또 몇 가지 것들은 자비없이 가져 갔습니다. 저에게 어두운 피부를 주었고, 솔로라는 자유감을 주었고 또 급격한 노화라는 자연의 선물과 주체할 수 없는 뱃살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서 여자친구를 가져갔고, 제 뽀얀 피부를 가져갔고, 저의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갔습니다. 2010년 현재 솔로로서의 독기만 남아있는 저는 무한도전 싱글파티에서 제 모든 것(Spirit&Soul)을 하얗게 불태울 생각입니다.

 



(Clip1. 갓 제대를 하고 이제 막 솔로생활을 시작했을때, 저는 이 넓은 세상을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굴레에 구속받지 않고 살아갈 꿈을 꾸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보았던 친구들은 그 즈음 제가 꼭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제규어 같았다고 했습니다. ^^;)


2.지원동기
정말 많고 많은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고, 탈락을 하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제 방 의자에 앉아 입사지원서를 쓰다가 문득 창 밖의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면서 내가 뭘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누군가에게 특히 여자친구에게 위로 받고 싶지만, 제 휴대전화에는 여자친구는 커녕, 친구들이 보낸 메시지조차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드네요. 괜찮아요.. (아니야! 괜찮지 않아!! 솔로도 즐겁긴 뭐가 즐거워요ㅠㅠ) 이문세의 "옛사랑"을 들으면 버스에서도 불연듯 눈물 훔치기 일쑤에요. 이제 더 추워지기 전에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네요. 날 위로해줄 사람이 당신들 무한도전이었으면 좋겠어요.
 
 



(Clip2.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제규어 같았던 저는 이후 이렇게 친구들하고만 놀았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이나 연애보다 뜨겁고 진한 우정을 추억속 페이지에 한장한장 채우면서 어느덧 나이는 스물일곱이나 되었네요ㅠ)


3.최근 6개월간 가장 힘들었던 일과 극복과정
제 친구와 함께 맥주 4캔과 새우깡을 사서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그 가을날, 성시경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이와 비슷한 일이 벌써 4차례.. 추석무렵 친구와 또 다시 맥주를 마시며 차 안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런식으로 게이가 되는 거구나.. 술에 취해서일까요? 친구의 손을 꼬옥 잡고 애기했습니다. "저..저리가, 내...내..가 왜 너랑..으헝헝"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우니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전 그때 생각 했습니다. "난 절대 불행하지 않아.. 여자는 행복한 인생의 필수조건이 아니야, 지금 흐르는 눈물은 취해서 일꺼야."라고 생각하며 전 그 순간을 극복 했습니다.
 

4.출연 후 포부
저는 무한도전 싱글파티가 이제 직장인이 되기 전 제가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 모든 걸 다 바쳐서 몸져 눕는 한이 있더라도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외로움이 쌓이면 한이 되는 법입니다. 저 이대로 죽으면 원귀가 될지도 모릅니다. 제게 쌓여있는 이 모든 한. 무한도전 싱글파티에서 남김 없이 불 태우렵니다.
 
 
ps. 무한도전까지 날 버리면 안되요..ㅠㅠ 이미 수 많은 회사들한테 버림 받았으니까요.
 
사랑해요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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